선하증권(Bill of Lading)과 해상화물운송장(Sea WayBill)의 비교

선하증권과 해상화물운송장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해상 운송으로 국제 수출 건을 진행하게 되면 증빙 서류로 선하증권(B/L: Bill of Lading)이 발행된다는 건 이제 거의 입에 붙어있다고 할 정도로 자주 소개한 것 같은데요. 이번 시간에는 해상화물운송장과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하증권 Bill of Lading]

선하증권은 일반적으로 화물을 선적한 후 발행되는 서류로 선적을 증명하는 서류로 사용됩니다.

선하증권의 법적 성질은 크게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 요식증권
  • 유통증권
  • 요인증권
  • 문언증권
  • 상환증권
해상화물운송장(SWB) 선하증권(BL)

요식증권은 기재해야 하는 내용과 방식이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이며 이 사항이 B/L 안에 모두 기재되어야 효력이 생깁니다.

유통증권은 선의로, 유상으로 권리를 양도할 수 있는 것으로 B/L의 권리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습니다.

요인증권은 이 서류가 발행되는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B/L은 선적이나 화물의 인수가 원인이 되어 발행됩니다.

문언증권은 제 3자가 취득할 경우 기재된 내용만을 따르는 것으로 B/L이 양도될 경우 악의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개념입니다.

상환증권원본과의 상환이 아니면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B/L 원본을 제시하며 대금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해상화물운송장 Sea WayBill]

해상화물운송장은 선하증권과 마찬가지로 운송계약을 증빙할 수는 있지만 물품 인도를 위해 서류를 제시할 필요가 없어 훨씬 빠르게 화물을 인도할 수 있습니다. 서류가 없어도 되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도 없습니다. 서류가 필요 없기 때문에 타인에게 양도는 당연히 불가하며 수취인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선하증권은 신용장에서 수리하는 신뢰성 있는 문서로 알려져 있는데 해상화물운송장은 어떨까요? SWB도 신용장 문언에 수리 가능 여부를 명시하고 은행도 이에 동의했다면 신용장거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도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해상화물운송장과 신용장 차이점 비교]

구분B/LSWB
유가증권OX
유통성OX
권리증권OX

B/L은 그 문서 자체로 금전적 가치가 있는 유가 증권이지만 SWB는 단순한 물품 수령증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B/L로는 운송 중 물품의 권리 이전이 가능하지만 SWB로는 불가합니다.

물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B/L이 발행되었다면 원본을 제시하면서 화물과 교환해야 하지만 SWB는 자신이 서류에 명시된 수하인임을 증명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 대목에서 두 서류의 유통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선하증권은 소유자가 권리를 갖게 되기 때문에 수하인을 정확히 기재하지않고 ‘~의 지시에 따름’ 등의 지시식 발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SWB는 수하인이 처음부터 정해진 기명식 발행으로 진행됩니다.

B/L과 SWB는 동시에 발급될 수 없으며 둘 중에 하나만 발급되기 때문에 해상 운송 시 증빙 서류로 단 한가지만 선택해야 합니다. 대부분은 B/L로 진행하는 편입니다.

지난 번에는 항공 운송 서류인 항공화물운송장(AWB: Air WayBill)과 선하증권을 비교했는데 이번엔 둘 다 해상 화물 운송 서류라 조금 더 관심있게 보실 것 같습니다.

해상화물운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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