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물 운송에는 주로 포워더(Forwarder)를 이용합니다. 컨테이너나 LCL 단위의 대량 화물을 배송해야 할 때 포워더가 있으면 스페이스 잡기도, 스케줄을 잡기도 훨씬 편리합니다. 하지만 소량으로 샘플 발송을 할 경우에는 쿠리어(Courier)업체 또한 많이 이용한답니다. 국제 배송 가격과 배송 기간을 충분히 고려하여 여러 업체를 비교해보고 선택하게 됩니다. 쿠리어에 대한 자세한 정의와 대표적인 국제 배송 업체는 아래에서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쿠리어 업체란?]

Courier란 국제 특송 업체라고도 하며 항공으로 빠르게 국제 화물을 보냅니다. 국제 택배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30kg 미만의 가벼운 화물이나 서류 운송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시스템을 이용해 화물을 수거해가기 때문에 접수를 하고 나면 크게 신경 쓸 것이 없어서 편리합니다. 자체 항공기를 이용해 수송하기도 해 대량 화물과는 달리 스페이스 걱정이 적습니다.

대표적인 국제 화물 배송 업체는 FedEx, UPS, DHL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함께 각 업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FedEx – 미국]

페덱스와 DHL은 TV 광고에서도 자주 볼 수 있고 워낙 유명하니 안 들어본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아요. 페덱스의 중간 E는 대문자로 쓴다는 사실 눈치채고 있었나요? 미국 내 항공 화물 운송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까지 확장되었는데, 미국은 워낙에 땅이 넓어 국가 내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움직여야 하니 국제 운송까지 연결하기는 어렵지 않았을 것 같아요.

국제 택배 업체에서는 트래킹 코드(운송장 번호)를 이용해 현 위치를 간편하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페덱스 공식 홈페이지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요금과 배송 기간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이미 발송하여 배송 중인 제품의 배송 조회도 가능합니다.

[UPS – 미국]

UPS도 페덱스처럼 미국 업체입니다. United Parcel Service의 약자로 미국 내 운송에서 시작해 점점 국제 화물 운송으로 배송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픽업 예약, 배송 조회, 배송 가격 계산 등의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DHL – 독일]

DHL은 독일 국제 화물 배송 업체입니다. 하지만 시작은 미국이었답니다. 창립멤버 세 명의 성(Dalsey, Hilblom, Lynn)을 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독일 기업인 도이체 포스트가 인수해 현재는 독일 기업이 되었습니다. 빨간색과 노란색이 대비되는 선명한 로고가 대표적이랍니다. 지역별 영업소의 위치, 운송 가격, 기간, 핸들링 효율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DHL 사이트에서 견적과 배송 조회가 가능하며 다른 국제 배송 업체와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배송을 하는 기업 단위의 고객은 별도 가입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포워더를 통한 운송에는 거래 당사자간의 인코텀즈 조건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비용 부담을 누가 할지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복습하자면 인코텀즈 2020에는 EXW, FCA, FOB, FAS, CFR, CIF, CPT, CIP, DAP, DPU, DDP로 총 11개의 조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설명한 국제 화물 배송 업체를 이용할 때는 이와 달리 누가 요금을 지불할 것인지 선불(Prepaid), 착불(Collect on Delivery)로 나눕니다. door to door 배송이기 때문에 주소를 정확하게 쓰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편 번호도 잊지 않고 써야 합니다.

개인 고객은 선불로 진행 시 픽업을 해갈 때 바로 배송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어카운트 넘버가 있으면 해당 어카운트를 기준으로 후불 결제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어카운트 넘버를 통해 자동으로 주소를 확인할 수도 있어서 기업 고객은 개설해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샘플 단위의 국제 특송을 이용할 수 있는 국제 화물 배송 업체를 모아봤는데요. 글 중간중간 관련 글 링크가 삽입되어 있으니 무역과 연관이 있는 정보 함께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