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블로우 공법 소개와 제작 예시

플라스틱 없이 지내는 하루가 가능할까요? 아마도 불가능할 것 같아요. 이처럼 플라스틱은 이제 우리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큰 부분으로 자리했습니다. 플라스틱은 각종 제조, 가공업에서도 중요한 소재인데요. 같은 플라스틱이라도 모양에 따라 각각 다른 방식을 이용해 만들어집니다. 플라스틱은 사출 방식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붕어빵처럼 모양이 정해진 틀 안에 액체 상태의 원료를 넣어 굳히는 과정으로 모양을 만들어 내는데요. 각각의 파트를 사출해 조립하며 입체 형상을 완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샴푸 용기나 화장품 용기처럼 가운데가 비어있고 입구는 아주 좁은 모양의 용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붕어빵 틀을 닫았다가 열었을 때 가운데가 뻥 비게 만들 수 있나요? 그래서 이런 용기는 특별한 방식으로 만들어진답니다.

바로 블로우 사출이라는 방식입니다. 블로우 사출은 영어 그대로 바람을 불어 넣어 만드는 방식입니다. 가운데에 바람이 들어갔기 때문에 빈 공간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액체를 틀 안에 가득 채워 냉각시키는 금형 사출과는 첫 시작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우 방식은 프리폼(preform)이나 패리슨(parison)이라고 불리는 예비 성형품이 필요합니다. 가운데가 비어있는 예비 성형품의 가운데에 바람을 불어넣어 금형을 따라 밀착되게 만들어 모양을 굳힙니다. 이 예비 성형물의 모양과 제작 방식에 따라서 블로우 성형법도 나뉩니다.

다이렉트 블로우 용기

크게 연신 블로우 방식다이렉트 블로우 방식이 있습니다. 연신 블로우 방식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PET 용기가 연신 블로우 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이렉트 블로우 방식은 락스, 세제 등 구조가 독특한 특수 용기 제작에 사용됩니다.

다이렉트 블로우 용기 예시

제작 방식은 다르지만 두 가지 블로우 방식 모두 제품의 설계 도면이 있어야 제작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PET 용기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형태가 정해져 있어 용량을 기준으로 제품을 요청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용기를 제작하고자 하는 경우 설계 도면이 필수적입니다.

연신 블로우 방식

연신 블로우 방식은 사출 금형을 이용해 예비 성형물인 프리폼을 제작합니다. 실린더 형태의 제품이며 최종 용기의 색상도 표현됩니다. 상단에 노출된 영역은 용기 잠금부가 되며 잠금 나사선이 표현되어 있어야 합니다. 용기 잠금부도 규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직경 외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용기의 형태에 따라 변경해 제작 가능하다는 점 참고해두시기 바랍니다.

연신블로우 성형은 프리폼을 용기 모양으로 만든 금형 한 벌 안에 넣으며 만들어집니다. 금형 안에 들어가기 저 프리폼은 고온으로 인해 적당히 유연한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의 프리폼을 금형 안에 넣고 용기 잠금부로 고압의 바람을 불어 넣으면 이 프리폼이 부풀면서 금형의 경계를 따라 채워집니다. 고압의 바람이 프리폼을 팽창시켜 금형에 붙이는 과정입니다.

블로우 사출 용기

금형의 모양을 따라 프리폼이 팽창되면 이제 냉각을 통해 모양을 고정시킵니다. 금형을 열게 되면 우리가 상상하는 병 모양의 플라스틱 제품이 만들어집니다. 실제 제작 공장에서는 이 절차가 아주 빠르게 지나갑니다.

예비 성형을 만드는 단계와, 이를 부풀리는 단계로 구성되어 2 스테이지(2-stage) 기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다이렉트 블로우 방식

다이렉트 블로우 방식은 프리폼 대신 패리슨이라 불리는 예비 성형물이 사용됩니다. 프리폼은 사출 방식으로 만들어져 개별적인 단계로 구분되었다면 패리슨은 블로우 금형의 위에서 아래로 원통형의 소재가 내려옵니다. 물론 이 원통형의 소재는 열에 의해 녹진녹진한 상태로 가운데가 비어있습니다. 패리슨이 아래로 내려오면 블로우 금형이 그대로 닫히고 내부에 바람을 불어 넣어 모양을 팽창시킵니다.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이 과정을 통해서 용기가 만들어집니다.

다이렉트 블로우 세제 용기

연신 블로우 방식과 달리 병 목의 크기와 직경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으며 용기 자체의 모양에 대한 제약도 적은 편입니다. 세제나 락스 용기를 보시면 용기와 같은 소재로 손잡이가 연결되어 있고 이 손잡이 또한 가운데가 빈 형태로 용기와 연결되어 있어 액체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렇게 독특한 형상은 다이렉트 블로우 방식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락스나 소독제처럼 강한 화학성분이 들어간다면 용기의 소재도 중요한데 특수 소재도 다이렉트 방식만 가능한 사례가 많습니다.

블로우 사출 부표 제작

이름처럼 성형물이 바로 금형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 작업은 1 스테이지(1-stage)방식으로 불리기도 해요. 한 번에 제작 가능하지만 오히려 생산 비용은 2 스테이지 방식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다이렉트 블로우 성형 플라스틱 제품 제작 전문 업체 본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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