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CES 2022로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포스팅도 격리 중에 업로드 하게 되었는데요.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고 검사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답니다.
CES는 전자, 가전제품 전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 전시인데요.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또 이걸 제품으로 만들었다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이디어 상품이 많았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도 아이디어는 많은데 제품으로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품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기구 설계 단계가 필요한데요.
자료를 찾다 보니 제품 생산을 위해 기구 설계 업체를 찾는 분뿐만 아니라 커리어를 위해 설계 직무를 찾는 분들도 꽤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설계 기초를 배우기 위한 다양한 유튜브 컨텐츠도 찾아볼 수 있었고요.
이번 시간에는 제품 제작을 위해 고민하는 분들이 기초 지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만한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기구 설계란 무엇인지 왜 양산을 고려해 기구 설계를 해야 하는지 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기구 설계란?
기구 설계란 실물로 제작할 수 있도록 2D나 3D로 도면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실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 모양 뿐 아니라 치수도 정확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부품 간의 연결로 조립해야 하는 제품이라면 각 부품 파트별 디자인, 연결부, 연결되었을 때의 모습을 따로 설계해야 합니다.
이전에 소개한 적 있는 역설계를 기억하시나요? 역설계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역설계도 실물 제작을 위한 도면 구현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이미 기존에 제품이 있을 때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제품은 있지만 도면은 없어서 다시 만들 수 없을 때, 리뉴얼이 필요할 때 등을 꼽을 수 있어요.
설계와 디자인의 차이점?
설계와 디자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사실 설계를 영어로 말하면 디자인이지만, 대중적으로 받아지는 개념은 달라 보여요.
보통 디자인이라고 하면 외부를 시각적으로 예술적이게 만드는 작업을 디자인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반면에 기구 설계는 실용적, 기술적인 부분이 강조된 내부 디자인이나 연결부 등을 표현할 때 빈번하게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느껴졌어요.
설계가 중요한 이유와 기구 설계 고려 사항
설계가 중요한 이유는 설계를 바탕으로 그대로 사출, 프레스, 가공 등의 작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산 단계를 고려한 기구 설계 업체를 찾아야 합니다.
실제로 제작 단계에서는 재질에 대한 이해와 금형의 구조, 조립 과정, 생산 단가에 대한 이해도가 꼭 필요합니다.
기구를 설계한다면 내부 조립 부분이 꼭 들어갈텐데요. 내부 구조 중 리브를 어디에 위치시키는지 금형 게이트를 감안 했는지 등에 따라 제조 원가와 불량률이 결정됩니다.
우수한 설계자는 외형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내부를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를 짭니다.
소재도 중요합니다.
사출 금형을 이용한다면 원료를 액체로 만들어서 냉각으로 굳히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액체가 고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수축이 생기는데 이는 소재에 따라 수축률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설계 단계부터 해당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면 추후에 수정하는 작업 등이 줄어듭니다.
제작 단계에 들어가면 수정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때로는 수정이 불가한 경우도 있으니 설계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싶다면 여러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특히 설계부터 막막하다면 여러 업체에서 상담을 받아 기초적인 용어, 지식 등을 확보한 뒤 생산 과정까지 고려하는 설계자와 추후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대응도 빨라야겠죠.
인터넷 검색,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은 배경 지식을 확보하시고 좋은 업체를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