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의 소비 트렌드, 굿즈가 답이다

가치 소비의 중심 요즘 젊은이들이 굿즈(MD: merchandise)를 즐기는 방법

2020년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합쳐서 MZ 세대)를 열광하게 한 키워드는 ‘굿즈’입니다.

굿즈(merch)는 마케팅 수단이 되어 브랜드 홍보용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키면서 연대감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실물 상품이지만 비대면 시대(마케팅 분야에서 언택트라는 이름으로 자주 불림)에서 더욱 강세를 보이는 신비로움을 보이기도 합니다.

MZ 세대는 어떤 특징이 있길래 굿즈에 열광하게 된 것일까?

MZ 세대는 지금의 20대 30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인터넷을 쉽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IT 영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때도 자연스레 인스타그램(Instagram),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유튜브(Youtube) 등의 SNS를 이용하기 때문에 SNS를 통한 유행을 선도하고 또 새로운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세대입니다.

소셜미디어를 자주 이용하는 만큼 자신의 일상을 업로드하는 데에도 거부감이나 거리낌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문화를 즐기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건을 소비하는 데 있어서 실용성보다는 브랜드의 가치 등에 더 후한 점수(가치 소비)를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논란이 되는 기업의 불매운동이나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행보를 보이는 기업의 제품 구매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현상은 SNS 확대의 연장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일상이 공개적인 장소에 노출되기 때문에 때로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때로는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브랜드의 스토리텔링과 감성 등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는 것이지요.

개인 방송이 빈번해지고 자신의 SNS에 개인 작품을 PR하면서 창작자와 팬(지지자)의 거리가 가까워진 것도 최근 트렌드인데요.

이 덕에 팬심(fan 心)을 드러내는 것도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 대상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일부 극성 팬들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그 장벽이 무너져 누구나 쉽게 팬심을 드러내고 누군가를 좋아하는지, 어떤 창작자를 구독하는지가 서로의 취향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힌트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과 호감도를 드러낼 수 있으면서 온라인에서 자랑도 할 수 있는 특색이 있다는 점을 종합해보면 굿즈로 결론을 낼 수 있으니 2020년 굿즈의 인기는 예견된 결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이 크게 변하지 않고 MZ 세대의 특성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2021년에도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굿즈 트렌드는?

개성 있는 캐릭터가 있거나 높은 브랜드 가치가 있는 업체만 굿즈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편견과는 달리 최근 굿즈 제작 붐은 분야의 구애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입소문을 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세계관과 캐릭터를 정비하는 곳도 있지만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존 로고를 활용해 재생산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예시로 밀가루와 맥주의 콜라보, 찐빵과 초콜릿의 콜라보 등이 있습니다.

의류 브랜드와의 연합도 이런 낯선 두 분야 결합의 예시인데요.

브랜드 간의 거리감이 상당히 멀어 뜬금없다, 촌스럽다는 의견이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의외로 힙한 젊은 문화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굿즈를 문구, 잡화류에 한정 짓던 과거에서 의류 분야까지 확대하는 발걸음이기도 합니다.

MZ 세대 겨냥 기본 굿즈 뱃지

굿즈 소비 경로 추적

우수한 마케팅 수단이면서, 구매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MZ 세대의 소비는 어떤 경로로 확산되고 있을까요?

공식굿즈

아이돌, 배우, 뮤지컬 등 연예인 관련 분야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상품입니다.

최근에는 브랜드에서도 브랜드의 색이 담긴 상품을 굿즈 샵을 열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상품이 자주 출시되고 가장 접근성이 좋은 형태입니다.

팬 층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구매율, 구매량이 많아 우수한 경제적 파급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SNS를 통한 개인 창작물 판매

앞서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문화가 대중적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플랫폼은 창작자의 포트폴리오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자연스레 늘어나는 팔로워와 구독자는 창작자의 작품에 지대한 관심이 있음을 뜻합니다.

즉 이미지 작품이 기초가 되어 만들어진 실물 상품에도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SNS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은 작가 개인의 특징이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쉽게 시장에서 찾을 수 없어 남들과는 다른 특이함, 특별함을 원하는 MZ 세대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펀딩을 이용한 구매와 판매

크라우드 펀딩도 디자인 상품 판매에서 꽤나 자주 찾을 수 있습니다.

SNS 입소문이 바탕이 되는 방식 중 하나이며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펀딩 금액을 확보한 뒤 제작을 시작해 재고 걱정, 초기 투자비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매자는 오랜 기다림을 감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정 기간 안에만 한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가치를 매깁니다.

또한, 기간 내에 펀딩 금액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제작이 진행 불가이기 때문에 희소성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가 먼저 발 벗고 나서서 홍보하는 현상도 발생합니다.

어쩌면 펀딩 방식의 판매가 가장 최신 트렌드가 많이 반영된 형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MZ 세대 인기 키링

오늘은 MZ 세대가 열광하는 ‘굿즈’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해당 연령대 소비자의 특징과 굿즈 시장의 특징도 함께 풀어보았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나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개인 창작자는 “개인 캐릭터 상품을 제작해볼까?”하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또 새로운 이슈를 찾아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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