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마케팅 전성시대, 나도 시작할 수 있을까?

굿즈 마케팅 열풍 지금도 늦지 않았다.

굿즈(goods)라는 단어가 덕후를 감별하던 시기를 지나 굿즈 소유가 트렌디함을 판별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덕후’는 하나에 지나치게 몰입한 사람을 칭하는 말로 오랜 기간 비호감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도 나도 덕후가 되기를 자처하며 소비 트렌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굿즈는 아이돌 문화에서 시작되어 해당 인물과 관련된 파생상품을 뜻했지만, 굿즈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하나의 주제를 잇는 연관 상품을 모두 굿즈라 통칭하고 있습니다.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나타내는 신조어)를 우선 순위로 두는 밀레니얼 세대가 굿즈 소비의 주 연령대인데요. 국내 여러 기업 및 브랜드에서 젊은 세대의 유입을 위해 굿즈 마케팅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굿즈 마케팅 도입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굿즈 활용 범위와 성공 사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굿즈 마케팅의 시초 : 아이돌 굿즈]

굿즈 마케팅 아이돌 굿즈

90년대 초반, 그룹 형태의 가수가 쏟아지면서 응원을 하기 위한 풍선부터 아이돌의 모습을 언제나 확인할 수 있는 브로마이드, 책받침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런 제품들이 굿즈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자 그룹마다 대표 색을 선정해 응원 도구 굿즈를 제작하다, 아이돌 그룹의 수가 늘어나며 응원봉의 형태로 확대되었습니다. 응원봉은 과거 색깔을 테마로 하던 아이돌 굿즈와 심볼이 결합된 새로운 굿즈입니다. 아이돌 굿즈는 팬덤이라는 탄탄한 고정 고객이 있어 품목의 확장이 가장 자유롭습니다. 앨범 커버를 이용한 문구류부터 핸디 선풍기, 탁상용 가습기까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키치한 아이템들이 모두 아이돌 굿즈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굿즈 샵의 형태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공간과 굿즈를 합해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굿즈샵 내부에 있는 카페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와 커피에도 아이돌 그룹의 색이나 심볼을 녹여내 식품까지 굿즈의 영역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소속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공식 굿즈가 아닌 팬덤에서 개인적으로 제작 판매하는 굿즈도 있다는 것이 아이돌 굿즈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 키링, 뱃지 등 간단한 제품을 디자인해 판매하며 팬덤의 소속감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기에 공식 굿즈보다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상품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합니다.

[커피보다 굿즈가 더 인기인 카페 굿즈]

아침에 카페 앞을 지나가면 마스크 대란 때와 비슷하다고 느껴질 만큼 늘어진 줄을 볼 수 있습니다. 일정 수 만큼 커피를 마시면 발급받을 수 있는 굿즈 교환 쿠폰을 이용하기 위함인데요. 매장별로 한정 수량으로 입고되기 때문에 아침부터 긴 기다림을 감내합니다. 카페 굿즈라고 하면 머들러, 텀블러, 머그컵, 콜드컵처럼 커피와 관련 있는 제품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줄 세운 제품은 여행 가방 모양의 미니백이나 캠핑용 접이식 의자였습니다. 아웃도어 활동의 인기가 늘어났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카페 굿즈가 대란을 일으킨 이유는 브랜드 감성에 있습니다. 브랜드의 설립 스토리나 대표 캐릭터의 세계관이 브랜드의 가치를 더하면 소비자는 그 가치를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쓰게 됩니다. 커피와 카페가 주는 만족감을 굿즈에서도 그대로 기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커피 브랜드에서도 고객의 기대감을 정확히 인식하며 카페 굿즈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시키고 있습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도서 굿즈]

굿즈를 샀더니 책이 사은품으로 왔다는 농담이 소셜 미디어 상에 떠돌고 있을 정도로 도서 굿즈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프로모션 중인 책을 포함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도서 관련 굿즈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책 모양의 무드등, 책 표지가 그려진 파우치, 책 속의 한 장면이 그려진 유리 컵, 인상 깊은 구절을 담은 텀블러 등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책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는 굿즈를 만들며 ‘굿즈 맛집’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프로모션 기간에 구매했을 때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희소성이 더해진 개성 만점 굿즈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판매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깔끔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더해져 굿즈 마케팅을 시작하려 한다면 눈여겨 보아야 할 예시입니다.

[콜라보레이션의 향연, 캐릭터 굿즈]

활용도 높은 캐릭터 굿즈

캐릭터 굿즈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른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굿즈처럼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없고, 카페 굿즈처럼 브랜드의 철학이 뚜렷하지 않고, 도서 굿즈처럼 개성있는 제품이 없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인기 있는 캐릭터와 협업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방법으로, 잠재 소비자의 범위가 가장 넓은 제품입니다. 어떤 분야에도 큰 어려움 없이 어우러지지만 의류 업계나 영화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티셔츠에 프린팅하기만 해도 굿즈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데요. 각종 패션 아이템부터 잠옷까지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한 품목이 많아 여러 연령대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영화는 배급사의 독점권에 따라 상영하는 영화의 종류가 다릅니다. 이렇게 독점권이 있는 영화 캐릭터를 팝콘 통이나 음료 통에 넣어 소비자의 추가 구매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영화관 캐릭터 굿즈는 포토 티켓입니다. 영화관이라는 특성과 캐릭터의 개성을 잘 담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이돌 굿즈로 국한되던 굿즈의 영역이 브랜드 굿즈, 캐릭터 굿즈로 번지며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형태의 굿즈가 젊은 세대의 소비 심리를 자극할지 궁금해집니다. 응원봉이나 포토티켓처럼 여러 아이디어가 합쳐진 상품을 특히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굿즈 마케팅 시작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굿즈 제작 경험이 풍부한 원씨엠글로벌로 연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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