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는 갤러리나 미술관 등의 전시장이 많이 없는 편이지만 서울에 출장을 가보니 곳곳에서 독특한 테마의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전시회라고 하면 취업박람회나 아트페어 같은 컨벤션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것도 전시회에 속한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전시 형태는 굿즈 제작의 관점에서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컨벤션 전시회와 작품 전시회 굿즈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나름대로 정리해봤답니다.
컨벤션 전시회
컨벤션 전시회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자신의 브랜드와 기업,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참석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 페어는 굿즈 그 자체를 판매하기 위한 전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가장 무난하게 인기가 많은 아크릴 키링이나 금속 뱃지, 스티커 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있죠. IT나 제조 분야에서도 세분화된 전시가 있고 소비재의 경우엔 더 다양합니다. 이런 전시회에서는 고객 사은품이나 VIP 선물 등의 용도로 전시회 굿즈를 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나 고급화된 제품을 주로 활용합니다. 만년필, 다이어리, USB가 바로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디자인도 별도로 기획하지 않고 기존에 있는 샘플에 로고를 프린팅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카드형 USB는 디자인을 넣어서 회사에 대한 소개 내용을 인쇄하기도 하지만 이 디자인은 심미적인 목적이라기보다는 홍보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로고만 인쇄하는 굿즈는 해당 품목을 맞춤 제작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진행하고자 하는 수량이 적을 경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배포요응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고 대기업의 경우엔 사내 비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스니다. 포장도 제품의 특성에 맞게 고급스러운 제품은 박스로 포장하는 방식을 많이 이용합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VIP를 위한 선물을 전달할 때는 기본 패키지 이외에 추가로 금박이나 패턴의 포장지를 이용하여 포장합니다.
미술 전시회
미술 전시회는 앞선 컨벤션 전시회보다 상업성이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사람들이 공유하고 향유하는 시간을 위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해당 작품에 감명을 받은 사람들이 작품 자체를 구매합니다. 작품 판매를 위해 현장에서 영업적인 수단은 도입하지 않는 편으로 느껴졌습니다. 예술이 주는 느낌 자체가 상업성과는 거리가 멀리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미술 예술 전시회에서도 전시회 굿즈를 판매합니다. 전시장의 끝 무렵에 기념품 판매 샵을 작게 구성하곤 하는데요. 작품ㅇ르 즐긴 사람들이 그 작품의 여운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디자인에 힘을 많이 준 품목으로 구성합니다.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 작품을 오래 즐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지만 예술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 모두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고 가격대나 공간이 모두 만족 되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가볍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굿즈를 구성합니다. 그래서 작품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포스터나 엽서, 도록이 가장 많이 보입니다.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는 뱃지나 키링 또한 어디에서든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미술 전시회 굿즈입니다. 또 하나 독특한 것은 전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생활용품도 보인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와인 오프너가 있습니다. 전시장의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제품이면서 실제 디자인도 해당 전시회와 연관이 있어 오랫동안 기억될 추억을 담은 굿즈가 됩니다. 아무래도 종이가 만들어진 제품군이 많이 보이는 편이긴 하지만 곳곳에서 기념품으로 활용할만한 아이템이 있답니다.
이렇게 컨벤션 전시회는 제품 자체의 특성이나 고객의 특성을 반영하는 굿즈가 주로 제작 배포되고 있다는 점, 미술 전시회에서는 해당 테마를 이용한 디자인 상품이 주로 기념품, 굿즈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모굿에서는 종이 재질이 메인이 되는 굿즈는 제작이 어렵지만, 그밖에 다른 굿즈의 대량 제작이 필요하다면 다양한 제작 사례를 확인하시고 문의 주세요. 각종 소재별, 분야별, 제품 특징별 제작 경험이 풍부하며 여러 제작 과정에 대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