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위탁생산이란? 사례와 함께하는 종류별 소개(ODM, CMO)

해외 위탁생산을 통해 상품 제작 지원 업무를 하고 있는 본시스템즈입니다.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OEM 위탁생산이란 무엇인가 혼동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은 것 같아 다양한 위탁생산의 종류를 정리해보고 가상의 사례를 만들어 가볍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았습니다.

[위탁생산이란?]

가장 먼저 위탁생산(委託生産)의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한자 단어를 풀어보면 조금 더 쉽게 뜻을 알아챌 수 있을 텐데요. 맡길 위, 부탁할 탁을 사용해 생산을 다른 사람이나 업체에 부탁해 맡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판매사가 직접 만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외부 업체 이용을 위탁생산이라는 단어로 포괄적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실제 제작자가 얼마만큼의 업무 범위를 담당하는지, 의뢰자가 요구하는 계약 방향은 어떠한지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OD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가장 먼저 제목에서 소개한 대로 OEM 위탁생산이란 무엇인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OEM은 약자이기 때문에 오이엠이라고 읽게 되는데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의 앞글자를 딴 두 문자 어(Acronym)입니다.

완제품이나 부품의 생산을 다른 업체에 맡기는 형태로 꽤나 광범위한 의미를 지닙니다. OEM 생산에는 제작에 관한 내용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고 일을 맡기는 당사자가 설계 자료를 모두 준비하게 됩니다. 내가 구상한 대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랍니다.

부품 제작을 맡기는 것도 여기에 속하기 때문에 많은 자동차 회사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자동차는 각종 부품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데요. 모든 부품을 다 제작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하려면 천문학적인 비용과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업체로 분산하게 된다면 비용 절감이 가능해지고 효율 향상으로 인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OEM 위탁생산을 이용해 부품을 만들고 각각의 업체에서 납품받은 부품을 본사에서 조립하는 식으로 업무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ODM

[Original Design Manufacturer]

단어 하나만 달라 세트로 묶기 쉬운 ODM은 Original Design Manufacuter의 약자라고 합니다. 저는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er 또는 Manufacturing으로 쓰인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한국에서는 개발의 의미를 강조해 development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 듯하지만 받아들여지는 의미의 차이 때문에 이렇게 변경해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아웃 소싱 업체에서 디자인 설계, 그리고 생산까지 맡는 경우를 일컬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는 의뢰자가 갖게 됩니다. ODM 업체는 설계부터 진행하기 때문에 이전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이 높으며 주문자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과정을 외부에 맡기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판매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로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이랍니다.

CMO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MO도 OEM 외의 위탁생산 종류로 선정해보았는데요. CMO는 Cont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으로 제약 분야에서 의약품 개발, 제조, 품질관리 등을 아웃 소싱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요즘 유난히 투자 관련 관심이 높아져 하나하나 찾아보시다 OEM 위탁생산까지 같이 연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본시스템즈과는 거리가 멀지만 요즘 이슈에 맞춰 같이 소개했답니다.

OEM 위탁생산

예시를 통해 OEM 위탁생산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핀란드의 전자기기 업체 A는 중국에 있는 전자제품 제작 전문 업체 B에 신상품 출시 관련 계약을 하게 됩니다. 그 계약서 안에는 B가 트렌드를 고려한 설계부터 제작까지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B는 A의 OEM일까요? 아니면 ODM일까요?

한국의 유아 교구 업체 C는 디자이너와 협업해 디자인, 기능 등을 기획했습니다. 하지만 공장을 설립하려니 도무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중 중국의 플라스틱 사출 공장 D를 소개받게 됩니다. 협업을 결정한 D는 C의 자료를 전달받아 생산에서 포장까지 완료해 납품했습니다.

이 가상 사례에서 D는 C와 어떤 계약 관계일까요?

첫 번째 휴대폰 예시의 답은 ODM, 두 번째 유아 교구 예시는 OEM 위탁생산입니다. 생각보다 구분하기 쉽지 않나요?

이 두 가지는 일반적인 화장품이나 공산품 관련 생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비교적 접하기 쉽게 느껴질 텐데요. 화장품의 경우 국내 제조사의 전문성이 높아 국내 업체에 아웃 소싱을 맡기는 경우가 많고 공산품 대량 생산은 중국이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 위탁생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OEM 위탁생산

저렴하게 제품 제작을 할 수 있는 업체를 찾고 계신다면 본시스템즈를 방문하시어 상담을 받아보세요. 블로그 내의 문의란을 통해서도 연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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