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브랜딩, 성공의 등용문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예시

바야흐로 캐릭터 브랜딩 시대! 사례 분석으로 성공의 문턱까지 성큼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이른바 캐림픽이라는 행사가 생길만큼 캐릭터 산업은 2020년을 대표하는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캐릭터는 그 자체로도 인기가 있지만 다양한 콘텐츠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특색이 담긴 시각적 형태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성 있는 아이콘을 활용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캐릭터 브랜딩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캐릭터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어떤 가치가 있는가? 대표적인 성공 예시는 어떤 것이 있는가를 하나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릭터 브랜딩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최신 방법입니다.

캐릭터 브랜딩이란?

앞서 말했듯 캐릭터 브랜딩이란 캐릭터를 이용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의 범위를 넓히고, 때로는 굿즈 샵을 이용해 사업 분야까지 확장하는 캐릭터에서 시작하는 총체적인 나비효과를 일컫는 말입니다.

브랜드 캐릭터의 가치

캐릭터의 금전적 가치와 부가가치

한국 컨텐츠 진흥원에서 공개한 2019 캐릭터 이용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5.3%가 캐릭터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구입 시 고려 사항의 1순위를 차지한 것도 캐릭터에 대한 호감 때문이라 공개되었는데요.

이처럼 캐릭터는 대중에게 쉽게 각인되고 친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볼펜, 노트 등의 팬시류부터 이모티콘과 같은 모바일 상품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파생 상품이 생기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파생 상품을 굿즈(merchandise)라 부르는데 아이돌 팬덤 문화에 익숙한 분들은 많이 들어본 단어일 것입니다.

캐릭터에 대한 호감이 이어준 굿즈 구매는 SNS 공유, 실 사용 등을 통해 기업에게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까지 안겨줍니다.

굿즈 판매를 통한 수익, 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한 고객 확대, 굿즈 사용자를 통한 마케팅 효과까지 더해지면 캐릭터는 쉽게 환산하기 힘든 가치를 불러오는 요술 주머니가 됩니다.

원씨엠글로벌의 제작 사례입니다.

로고보다 캐릭터?

시각화되었다는 점에서 로고와 캐릭터는 비슷하다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로고는 빼고 캐릭터만 콕 집어 이야기 하는 걸까요? 최근에는 로고 디자인도 아기자기하고 감각적으로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로고는 문자가 바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을 눈에 각인 시키기 위해 디자인을 더하는 것이라면 캐릭터에서는 브랜드의 이름이 직관적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대신 눈, 코, 입이 있거나 팔, 다리가 있는 인간과 유사한 외형적 특성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사람과 비슷한 형태는 익숙함과 친근감을 줍니다. 사람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지면 다양한 컨텐츠로 제작할 수 있고 다른 옷을 입히거나 다른 캐릭터를 더하거나 하는 등의 디자인 활용도도 높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관계성을 가지는 것도 가능합니다.

브랜드 캐릭터 성공 사례: 카카오

브랜드 캐릭터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곳으로 카카오를 꼽아봅니다. 이모티콘으로 먼저 굿즈 제작에 파동을 일으킨 카카오는 이제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굿즈 시장에서도 파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캐릭터 브랜딩 사례: 카카오
원씨엠글로벌의 제작 사례입니다.

카카오 프렌즈는 라이언, 무지, 어피치, 프로도, 네오, 튜브, 콘, 제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카오 프렌즈의 성공신화는 각각의 캐릭터는 각자의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는 점과 그들의 관계성이 7할은 차지하는 것 같다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최고 인기 캐릭터 라이언은 사자지만 갈기가 없다는 것이 콤플렉스라는 것, 네오와 프로도는 연인이라는 점, 콘이 무지를 키웠다는 점 등 말입니다.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라이언은 카카오 창립자 김범수 의장의 얼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이 SNS를 타고 전해진 것도 대중이 캐릭터를 더 유쾌하게 즐길 수 있게 된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캐릭터 브랜딩 사례: 카카오
원씨엠글로벌의 제작 사례입니다.

이렇게 카카오 프렌즈는 귀여운 디자인, 스토리텔링, 소문내고 싶은 뒷이야기까지 삼박자가 완벽한 캐릭터 브랜딩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모티콘이 온라인 시장을 점유했다면 상품화(굿즈)를 이용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인기를 넘어 SNS 필수 인증 코스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 카카오 캐릭터의 인상깊은 점입니다.

굿즈 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품목도 장난감에 가까운 캔디통에서 실용적인 집게 등으로 다양해 넓은 연령대와 취향의 폭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사업의 성공적인 전략은 호감가는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자랑하고 싶은 경험이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굿즈 제작까지 바탕이 된다면 몰려든 인기를 굳힐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정리해보니 캐릭터 브랜딩이 마냥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수적인 성향의 기업들도 최근 캐릭터와 B급 감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시다면 기업 캐릭터 제작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제안 드리며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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