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율에 영향을 준다는 HS 코드(HS code)란?

FTA와 관세 이야기의 연장편 HS 코드

인류의 100대 발명품이라 불리는 컨테이너(dry container)는 규격화, 표준화되어 무역 운송 과정을 널리 이롭게 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법과 제도, 문화를 가진 여러 국가들이 거래할 경우 통일된 규격이 필요합니다.

지난 시간 FTA(Free Trade Agreement)관세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당연히 세율과 관련된 부분도 통일된 국제 코드를 이용하며 편리함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 코드를 바로 HS 코드(HS code)라 부릅니다. 이번 시간에는 HS 코드와 세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HS 코드란?]

HS 코드란 영어 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의 약칭으로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라고 합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물품별 분류 번호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무역 거래에서 상품을 분류하기 위해 숫자로 만든 코드를 활용하는 것으로 모든 무역 거래 물품은 각자의 HS 코드를 갖고 있습니다.

언어는 달라도 숫자는 같으니 국적에 구애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HS 코드(HS code)란 통일된 물품 분류를 위한 통일된 규칙입니다.

HS 코드는 최대 10자리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국제 거래에서는 6자리까지 공통으로 사용됩니다. 한국에서는 뒤에 4개의 숫자 코드를 더해 한국 내에서 제품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국내 분류 코드 4자리가 추가된 것은 HSK코드라고 부릅니다.

무역 거래의 모든 물품은 코드를 가지고 있으며 꼭 단 하나만 가질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에도 규칙이 있는 것처럼 HS code도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습니다. 류 > 호 > 소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류는 앞에서 두자리 숫자를, 호는 네 번째 자리까지, 소호는 여섯 번째 자리까지입니다. 일곱 번째에서 열 번째 자리는 한국에서만 유효하기 때문에 국제 분류는 여섯 번째 자리까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HS code를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HS 코드 구성은 류, 호, 소호입니다.

220110은 탄산수의 HS code입니다.

22는 음료라는 카테고리를 표현하는 류이며, 2201은 음료 중 맛이나 향이 첨가되지 않은 물을 뜻하는 호입니다. 220110은 맛과 향이 없는 음료 중 탄산수를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소호입니다.

상처가 생겼을 때 붙일 수 있는 대일밴드는 300510의 코드로 묶을 수 있습니다.

제 30류는 의료용품을, 3005호는 탈지면 거즈 등과 같은 의료물질 도포를 위한 제품을, 300510 소호는 그 중 접착력이 있는 제품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예시를 보면 또 다른 제품은 어떤 코드를 이용하는지 궁금할텐데요. 아래의 링크에서 코드 번호를 통해, 제품명을 통해 검색할 수 있습니다.

[HS 코드 검색 사이트]

↓↓↓코트라(KOTRA)에서 제공하는 HS 코드 검색기 ↓↓↓

↓↓↓세율도 확인 가능한 트레이드링스에서 확인하기↓↓↓

[HS code 선택이 세율에도 영향을?]

수 많은 분류가 있지만 한 제품에는 한가지 코드만 허락됩니다. 제품의 특성이 다양할수록 이 코드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유는 바로 세율 때문입니다. FTA와 같은 국제 협정에서는 이런 코드를 기준으로 관세를 완화할 제품을 지정합니다. 그래서 코드별 관세율표까지 확인해보며 선정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해외에 있는 공장에서 물건을 제작해 들여오는 업무를 자주 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세율이 최대한 낮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답니다. 하지만 꼭 품목에 적합한 코드를 골라야 합니다.

세관을 통과하려면 정확한 HS 코드가 있어야 해 정말 중요합니다. 잘못된 코드의 사용은 나중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렇게 오늘은 FTA와 관세 이야기의 연장편 HS 코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평소보다는 내용이 적지만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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