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 결제의 모든 것

무역 결제 방식 > 송금 결제 방식(Remittance) > 전신 송금 방식(T.T : Telegraphic Transfer)

무역 결제 방식에는 송금 결제 방식(Remittance), 추심 결제 방식(Collection), 신용장 결제 방식(L/C : Letter of Credit)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역 결제 조건에 따라 나누면 선지급방식, 동시지급방식, 후지급방식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무역 정보는 송금 결제 방식에 속하는 T/T 결제입니다. 덧붙이는 조건에 따라 선지급 방식이 될 수도, 후지급 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조금 더 아래에 나오니 순서대로 확인해주세요.

[송금 결제란?]

무역 결제 방식 중 송금 결제는 수입자 수입자의 통장으로 대금을 바로 전달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 계좌 이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행이 필요하긴 하지만 단순 전달의 역할이기 때문에 추심이나 신용장 방식보다 은행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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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거래시에 사용할 수 있는 송금 결제 방식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전신송금방식 (T/T: Telegraphic Transfer)
  • 우편송금방식 (M/T: Mail Transfer)
  • 송금수표(D/D: Demand Draft)

이렇게 세가지가 바로 그 예인데요. 전신 송금 방식은 오늘의 주제만큼 잠시 후 더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고 우편송금방식과 송금수표방식에 대한 설명을 짧게 해보겠습니다.

송금 방식은 수입자의 은행이 수출자의 은행으로 지급 지시를 전달하게 됩니다. 우편 송금 방식은 이런 지급 지시가 우편(mail)으로 직접 전달되는 것입니다.

송금 수표는 이와는 조금 다르게 수입자(매수인)가 낸 금액만큼 수입자의 은행에서 수표를 발행하고 이 수표를 수입자가 수출자에게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수출자는 수표를 받은 후 직접 은행에 가 현금화하면 됩니다.

[전신 송금 방식 T.T 결제가 궁금해]

T/T의 뜻, 장점

T.T 결제는 무역 송금 거래 시 아주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지급 지시가 전신으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전신은 전파나 전류를 이용하는 통신 방식으로 국제 거래에서는 보통 국제금융통신망(SWIFT)을 통해 송금합니다. 우편 송금 방식(M/T)보다 사용 비율이 훨씬 높으며 빠르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분실이나 도난으로부터도 안전합니다.

거래 과정, 필수 항목, 결제 시기

제품에 대한 조율을 완료하고 나면 결제 방식이나 조건에 대해 합의해야 합니다.

결제 방식을 T/T payment로 확정했다면 대금 결제가 언제 이루어질지 정해야 합니다. 이런 내용은 오고 가는 서류 속에 모두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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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를 들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T/T in advance는 선적이 되기 전 T/T로 100% 선결제한다는 뜻입니다. 수출자는 위험 부담이 없지만 수입자의 경우에는 돈을 지불하고 물건을 못 받을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호간에 오랜 거래 경험이 있거나, 긴급 거래가 필요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T/T 60 days after B/L date는 선적 후 60일이 지난 뒤 결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건들을 더하면 거래 당사자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00%를 한번에 지불하고 싶지 않다면 T/T 40% in advance, 60% before shipment 이런 조건으로 거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n advance로 진행하면 선지급 방식이, 선적 후 특정한 기간 등의 조건이 붙는다면 후지급방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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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거래는 당사자간의 합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서류 속에 명시되어 있다면 다양한 조건으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

조건이 결정되고 실제 결제를 해야 한다면 수입자가 수출자에게 Bank information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 Bank information 안에는 수출자가 대금을 받을 은행 정보(Bank name), 은행 주소(Bank address), 계좌번호(Account number), 스위프트 코드(Swift Code), 수출자의 상호나 이름(Beneficiary name), 수출자 주소(Beneficiary address), 전화번호와 팩스번호가 들어가야 합니다.

이 이후에는 일반적인 무역 거래와 똑같이 입금을 확인하고(선지급 방식인 경우) 선적을 하고 B/L(Bill of Lading)이나 AWB(Air Way Bill)을 수입자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이렇게 T.T 거래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모든 점들을 하나하나 정리했는데요. 요약하자면 계좌 이체 같은 결제 방식으로 빠르고, 전신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금의 분실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지급으로 진행할 경우 수출자가 물품을 발송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위험이, 후지급으로 진행할 경우 수입자가 대금을 보내지 않을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은행이 지급을 보증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T/T에 필요한 Bank information이나 조건 변경 등은 요약이 어려우니 스크롤을 조금 올려 확인해주시기 바라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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