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L 화물, LCL 화물의 차이 요점 정리와 호주 수출 사례 소개

지난 게시글에서는 무역 거래의 운송 방법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물건을 수송하는 방식에는 철도를 이용한 내륙 운송, 선박을 이용한 해상 운송, 비행기를 이용한 항공 운송이 있고 둘 이상의 운송 방식을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복합 운송이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반도이기 때문에 항공 운송과 해상 운송을 국제 물류에 활용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항공 운송과 해상 운송의 가장 큰 차이점은 ‘컨테이너 사용 여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테이너는 대량 수송을 가능케 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선박을 이용한 운송 시에 사용됩니다. 오늘 원씨엠글로벌에서는 컨테이너 화물의 2가지 분류(FCL 화물, LCL 화물)와 호주 수출 사례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FCL 화물이란?]

FCL 화물은 Full Container Load의 약자로 한 컨테이너에 한 화주(consignor)의 물건만 적재해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만재 화물(滿載貨物)이라는 용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FCL은 일반적으로 수출자의 공장이나 창고에서 물품을 적재한 뒤 항구로 보내집니다.


[LCL 화물이란?]

LCL 화물은 Less than Container Load의 약자로 하나의 컨테이너에 여러 화주의 물건을 모아 발송하는 방식이며 혼재 화물(混載貨物)이라고도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20피트 드라이 컨테이너는 내부 부피가 약 33 CBM이나 되며 무게로 따지면 약 22톤까지 적재할 수 있습니다. 50*40*30(cm) 사이즈의 박스를 약 550개 넣을 수 있을 만큼 큰 크기이기 때문에 수출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는 LCL로 선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컨테이너에 가득 채우지 못했다고 무조건 LCL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여러 화주의 화물을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모으거나 분류해야 하므로 창고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제품에 따라 창고료가 더 커질 수도 있어 FCL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할지, 창고비를 지불하고 LCL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할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 형태]

FCL, LCL 운송형태

컨테이너 화물은 운송 형태에 따라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컨테이너 터미널의 구조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CY와 CFS만 간단하게 언급하겠습니다. CFS(Container Freight Station)는 여러 화주의 화물이 컨테이너로 혼적(consolidation) 또는 분류되는 장소이며 CY(Container Yard)는 컨테이너가 집결되는 장소입니다. FCL은 CY로 보내지고 LCL은 CFS로 보내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사진 자료의 첫 번째 항목은 단일 화주의 화물을 단일 수하인에게 보내는 형태입니다. 수출자와 수입자가 모두 FCL 화물 형태를 이용하고 있어 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여닫을 필요가 없습니다.

두 번째 항목은 단일 화주가 다수의 수입상에게 보낼 화물을 혼재하는 방식(Shipper’s Consolidation)입니다. 수출항에서는 FCL로 보내지만, 수입항의 CFS에서 컨테이너를 해체해 각각의 수하인에게 인도합니다.

세 번째 항목은 여러 화주의 화물을 단일 수입상에게 보내는 형태(Buyer’s Consolidation)입니다. 운송 주선인이 수입상의 지시를 받고 여러 수출상의 화물을 모아 주면 수입상은 한 컨테이너로 모든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항목은 다수의 화주가 다수의 수하인에게 보내는 운송 형태(Forwarder’s Consolidation)입니다. 운송 주선인이 수출국의 CFS에서 화물을 모아 컨테이너에 혼적하고, 수입국의 CFS에서는 이 화물이 분류되어 각각의 수입상이 화물을 인도받습니다.

[FCL 화물 이용한 호주 수출 사례]

FCL 화물 수출 사례

원씨엠글로벌의 주요 수출품은 500ml PET 용기와 로션 펌프입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부피가 커 항공으로 발송할 경우 운임이 제품 가격을 넘어서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해 아주 긴급한 건이 아니라면 20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한 제품 수입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항공을 이용한 영국 수출 건을 소개했다면 오늘의 수출 사례는 해상 운송을 이용한 호주 수출 사례입니다. 대량으로 주문한 고객이었기 때문에 여러 번 컨테이너 작업을 했습니다. 원씨엠글로벌의 펌프 용기 세트는 20피트 컨테이너에 24,000개, 40피트 컨테이너에 48,000개, 40피트 하이(high cubic) 컨테이너에 60,000개를 적재할 수 있는데요. 최대한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를 줄이기 위해 호주 고객사와 시기별 출고 수량을 조율했습니다. 컨테이너는 크기가 정해져 있어 제품을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빈 공간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빈 공간을 데드 스페이스라고 부릅니다. 테트리스 게임을 하듯이 박스를 이리 저리 돌려가며 잘 넣어야 더 많은 수량을 비는 공간 없이 채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빈틈없이 채운 컨테이너는 약 2주 동안 바닷길을 헤쳐가며 호주에 닿았습니다. 컨테이너는 그 자체로도 외부 충격이나 날씨와 같은 위험 요인을 방지할 수 있는 운송 수단인데요. 호주의 고객사에서도 손상 없이 제품을 받았다고 연락 주셔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원씨엠글로벌의 호주 수출 사례와 사진을 간단하게 소개하며 FCL과 LCL의 차이, 컨테이너 화물 운송 형태 4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무역 경험이 풍부한 업체와 거래하면 적절한 컨테이너를 선택해 물류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데요. 원씨엠글로벌은 국제 거래 경험도 많을뿐더러 수차례 FCL 화물로 수출했기 때문에 데드 스페이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노하우가 쌓여있습니다. 무역 관련 어려움이나 용기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원씨엠글로벌로 연락 주시기 바라며 다음 주에는 더 유용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아래 카드를 누르면 원씨엠글로벌의 영국 수출 사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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