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품 물류 포장 단위 Carton, Pallet 등 정리

물류 포장 단위 무슨 기준으로 나누나요?

수출 진행 시에 필요한 서류로는 인보이스(Invoice), 패킹리스트(Packing List), 운송서류(B/L, AWB)가 있습니다. 수출입통관을 위해서는 수출입 신고 필증 발급이 필요합니다. 이런 서류에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단위를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많은 단위 중 물류 포장 단위를 주제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물류 포장 단위란?]

포장 단위는 포장의 수를 세는 단위로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길이 단위는 센티미터(cm), 피트(ft), 인치(in) 등이 있고 부피를 재는 단위는 갤런(gal), 온스(oz)등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보면 조금 더 단위라는 것이 가깝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한 단위는 어느 누군가가 재어도 동일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와의 거래에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물류를 포장하는데도 일정한 단위를 정해놓고 서류에서는 코드(통계 부호)로 표현합니다.

길이 등을 통해 측량, 측정하게 되는 다른 단위 기준과는 달리 개수로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처음에 개수로 확인한다는 부분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포장 사양마다 다 크기가 다른데 어떻게 그걸 기준으로 잡을 수 있다는 건지 의문투성이였는데요.

박스를 예시로 들면 2박스라고 서류에 표시하고 그 박스의 상세 사이즈를 적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거였답니다. 그렇다면 자주 사용되는 포장 방식과 단위는 어떤 것이 있으며 서류 상의 표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질 텐데요. 바로 관세청 유니패스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출입면장 발급이 필요할 때도 접근해야 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을 누르면 바로 관세청 유니패스로 연결됩니다.

[포장 단위의 종류]

물류 포장 단위 전체와 각 코드는 위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공산품 수입, 수출이라면 벌크 화물에 사용하는 몇몇 포장 방식은 아주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가장 필요한 요점만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Carton, Pallet, Wooden case 세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종종 PKG라는 약어로 패키지(Package)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 표현은 아주 오랜 표현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사양의 포장인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서류 상으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아래 세 종류의 사용이 권장됩니다.

골판지 상자 Carton

물류 포장 단위 종이 상자

카톤이라고 읽는 이 단위는 우리가 택배 종이 박스로 떠올리는 바로 그 골판지 상자입니다. CT나 CTN으로 표시하며 박스 외부에 바로 순중량, 총중량, 박스 가로*세로*높이를 인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량이 많아지는 경우 분실의 위험도 있어서 박스 자체에 몇 번째 박스인지를 기재해두기도 합니다. 만일 품목이 섞여 있다면 박스 라벨링을 통해 어떤 제품이 몇 번 카톤에 들어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팔렛트 Pallet

물류 포장 단위 팰릿

물류 포장 단위 중, 국제 무역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포장재입니다. 검색 결과 올바른 외국어 표기법은 팰릿인 것 같은데요. 보통은 파레트, 팔레트, 파렛트, 빠레트 등으로 실무에서 부르고 있습니다. 나무 재질과 플라스틱 재질을 주로 선택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서류 상에서의 표시는 PLT로 하게 되며 래핑을 통해 쌓아 놓은 상자가 무너지지 않게 고정해야 합니다. 파레트는 받침대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래서 이 받침대 위에 화물을 쌓고 지게차를 이용해 한 번에 옮깁니다. 아래의 틈에 지게차의 지게 팔이 들어가 무게가 많이 나가도 간편하게 하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형 나무 상자 Crate

물류 포장 단위 나무 상자

크레이트는 대형화물을 옮기기 위한 나무 상자입니다. Wooden case, Wooden box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정식 표현은 Crate(CR)입니다. 상자에 들어가지 않을만큼 부피가 큰 화물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포장할 수 있고 유리병 포장에서도 사용하는 도구라고 합니다. 살아있는 동물 수송에 쓰는 것도 이 나무 상자인데요. 저는 아직 영화 속에서 하도 많이 봐서 크레이트만 보면 해외 무역 상품이군 하는 연상이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물류 크기가 커서 한 눈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수 위주의 언급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개수에는 별다른 측정 도구가 필요 없으니까요. 외부에는 포장된 제품의 무게나 품목 등의 기본 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에 육안으로 판단 가능한 이런 물류 포장 단위가 가장 효율이 높은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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