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선박(화물선)의 종류 모아보기

국제 해운 선박 = 화물선, 승객 운송용 선박 = 여객선, 군사 목적 선박 = 군함

반도(peninsula)라 어디서든 몇 시간만 운전하면 바다를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에서 배를 타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을 찾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 것 같습니다. 극심한 뱃멀미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 만큼 우리에게 멀지 않은 선박 이야기,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해상운송 선박의 구분, 종류]

일반적으로 선박은 그 용도에 따라 군함, 특수 작업선, 여객선, 화물선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군함: 군사 목적의 선박, 작전 수행이 가능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음
  • 특수 작업선: 쇄빙선을 예시로 들 수 있으며 수송 등이 아닌 특수 목적을 가진 선박
  • 여객선: 관광, 이동 등을 목적으로 사람을 주로 운송하는 데 사용되는 선박
  • 화물선: 해운 산업에서 사용되는 국제 화물 운반용 대형 선박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다른 섬으로 여행 갈 때 탈 수 있는 여객선일 것 같습니다. 군함과 특수 작업선, 화물선 등은 크기가 어마어마해 자칫 다 똑같은 배 아냐?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용도에 따라 더 세세하게 구분할 수 있고 외적인 부분에서도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해운 선박인 화물선에 집중해보겠습니다.

[화물선의 종류, Cargo ship]

컨테이너선(Container ship)

해운 선박 컨테이너선

무역 관련 종사자라면 가장 익숙하게 느껴질 화물선의 종류는 바로 컨테이너선입니다. 일반 화물선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것도 바로 이런 형태일 것 같습니다.

컨테이너만을 쌓아 수송하게 되는데 20피트 컨테이너를 기준으로 용적(적재량)을 표현합니다. Twenty-foot Equivalent Unit의 약자 TEU를 사용하고 있으니 100TEU라면 20피트 컨테이너가 100개 들어갈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0피트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FEU(Forty-food Equivalent Unit)라는 단위도 함께 기억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FEU는 TEU의 2배입니다.

컨테이너에 담아서 수송하는 물건은 대개 일반 공산품입니다. 그래서 컨테이너선에는 별다른 특별 조치가 필요하지 않아 다른 화물선 종류보다 속도가 빠릅니다.

로로선(Ro-Ro ship)

해운 선박 상선

컨테이너선은 작업장에서 거대한 크레인을 이용해 컨테이너를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하지만 배 안으로 트레일러가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선박의 형태도 있습니다. 이 해운 선박은 로로선이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Roll-on/ Roll-off 방식을 이용해 선측을 내릴 수 있는 선박입니다.

여객선으로 따지면 페리선이 이것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선측이 내려와 생긴 현문이 육지와 맞닿은 덕에 차량이 직접 들어갈 수 있습니다. 롤온롤오프선이나, 트레일러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것은 정기선을 이용하는 해상운송이지만 지금까지 알려드린 해상운송의 형태는 정기선(Liner) 운송과 부정기선(Tramper) 운송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부정기선 운송에 사용되는 배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벌크선(Bulk carrier)

해운 선박 화물선

대표적인 부정기선 운송화물인 곡물, 석탄 등은 포장을 따로 하지 않고 그대로 수송하게 됩니다. 벌크선은 이런 대량 화물을 운송하는데 사용되는 전용 상선입니다. 광석, 시멘트, 석탄 등은 저가 화물이기 때문에 운항 속도도 연료를 가장 아낄 수 있는 적정 속도로 운항합니다.

유조선(Tanker)

해운 선박 화물선

원유나 액체류의 화학제품은 특수 시설이 필요합니다. 특히 유동성이 있는 화물이기 때문에 화물창이나 배관이 필요하다는 것이 독특합니다. 가스류도 액화 상태로 수송할 수 있습니다. 액화 가스 종류는 각각의 비등점이 다르고 보관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해운 선박 내에 특수 시설이 꼭 필요하답니다.

여객선과 화물선 모두 상업적인 목적을 띠고 있기 때문에 상선이라는 큰 범위로 묶을 수도 있는데요. 오늘 소개한 내용은 상선 -> 화물선 카테고리로 분류하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선박의 종류가 중금했던 분들은 오늘 소개한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기를 바라며 괄호 속에는 영어로 표기되어 있으니 해외 자료를 참고하실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은 해상운송을 이용한 물류 거래 비중이 큰 만큼 이 정도 내용은 알아두시면 상식 더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늘상 소개하던 내용보다는 조금 가벼워 저도 쓰는 내내 즐거웠는데요.

해외 수입 경험이 업체를 찾고 있으시다면 원씨엠글로벌 홈페이지를 방문해 둘러 보시기를 바라며 여기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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