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B/L과 House B/L의 차이점 간단 요약

오늘은 Master B/L(마스터 비엘)과 House B/L(하우스 비엘)의 차이점 간단 요약을 준비했습니다.

핵심부터 먼저 말하자면 마스터 비엘과 하우스 비엘의 차이점은 발행 주체에 있습니다. B/L은 해상 운송에서 발행되는 선적 서류이지만 항공운송에서 발급되는 AWB 또한, Master와 House 개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Master B/L이란?]

마스터 비엘의 발행 주체는 선사입니다. AWB 경우에는 항공사가 발행 주체입니다. 그래서 서류의 상단에 Issued by 항목에 선사의 이름과 주소가 들어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마스터 비엘의 발행 대상은 포워더입니다. 그렇다면 B/L속의 Shipper, Consignee 항목에는 포워딩 사의 정보가 들어가겠죠?(Shipper에는 수출국 포워딩, Consignee에는 수입국 포워딩) B/L 하단에는 Signed for the Carrier라고 기재됩니다.

[House B/L이란?]

하우스 비엘의 발행 주체는 포워딩 회사입니다. Issued by 포워딩 사로 표시되며 발행 대상은 화주입니다. Shipper와 Consignee는 실화주가 됩니다.(Shipper에는 수출자, Consignee에는 수입자) B/L 하단에는 Signed for the Carrier or its Agent라고 기재됩니다.

둘을 MBL과 HBL로 줄여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master B/L

[Master BL vs House BL]

발행 주체와 발행 대상이 왜 이렇게 달라지는 것일까요? 쉬운 예시를 들자면 LCL과 FCL이 있습니다. LCL은 Less than Container Load로 한 컨테이너를 가득 채우지 못하는 화물을 뜻하는 것으로, 여러 화주의 화물을 모아 혼적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반면 FCL은 Full Container Load로 한 컨테이너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컨테이너 단위의 화물을 뜻합니다. 혼적된 화물도 한 컨테이너를 가득 채웠다면 FCL로 만들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국제 물류에서 소량 화물의 화주가 선사와 직접 계약할 수 없기 때문에 포워딩 업체를 통해 운송 계약을 맺게 됩니다. 포워딩 사는 운송 중개인으로 선박의 예약과 일정 관리에 도움을 주는데요. 포워딩 사는 또 여러 명의 소량 화물 화주와 계약을 맺습니다. 이렇게 계약된 소량 화물(LCL)을 모아 컨테이너 단위 화물로 만들고 포워딩사에서 선사와 계약을 맺게 됩니다. 이때 선사가 발급하는 것이 Master B/L이며 개별 화물을 상대로 포워더가 발행하는 것이 House B/L입니다. 하지만 FCL에도 House B/L을 발행할 수 있는 경우가 있고 LCL에도 Master B/L을 발행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참고용 설명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LCL에 마스터 비엘이 발행되는 경우는 보통 신용장 상의 요구사항 때문인데요. 이를 보면 하우스 비엘보다 마스터 비엘이 더 권한이 큰 서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master B/L

이렇게 Master B/L과 House B/L의 차이점을 간단 요약해 보았는데요. 오늘 소개한 무역 용어가 유용했다면 다른 게시물도 조회해보세요. 무역 거래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수입 전문 업체 원씨엠글로벌로 연락 주시면 자세한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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